"투자계획 정식으로 주면 신속히 절차 밟을 수 있을 것"
대전 3대 하천 준설로 큰 피해 없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을 찾아 해외 순방에 대한 결과를 이야기하며 "독일 머크사가 대전에 5800평의 부지 추가 확보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8일(현지 시각)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Merck) 본사를 방문해, 쟝-샤를 위르트(Jean-Charles Wirth) 신임 라이프 사이언스 CEO와 만났다.
이 시장은 머크사의 요구에 대해 "머크사가 대전에 짓고 있는 부지 근처에 남아 있는 땅이 있는데, 이곳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묶어 주려면 머크사가 투자계획을 정식으로 주면 대전시가 신속히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크사 쟝-샤를 위르트 사장은 '대전 둔곡지구에 짓고 있는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심적인 생산 시설'이라며 '내년 상반기쯤 대전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머크사는 내년에서 2028년까지 300여 명 이상의 고용이 예상된다"며 "머크사의 추가 투자가 있으면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전 3대 하천 준설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선제적으로 하천 준설을 2년 동안 조치를 했다"며 "큰비가 와도 물이 빠르게 흘러 내려가기 때문에 이번에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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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천 준설이 안 돼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면 결국 시민들에게 피해가 직접적으로 가고, 또한 행정력도 동원해야 하고,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이 투입되는 어려운 일이 생기기 때문에 내년에도 아직 하지 못한 곳을 대상으로 하천 준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모석봉 기자 mos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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