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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3차 고위급 회담서 '관세 휴전' 90일 추가 연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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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28~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인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관세 휴전을 90일간 추가 연장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양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3차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초고율 관세 인하 기간 연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보다 각자 입장만 밝힐 예정이라고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중, 3차 고위급 회담서 '관세 휴전' 90일 추가 연장 예상"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항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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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식통은 양국이 추가 90일 유예 기간 동안 서로에게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다른 수단으로도 무역전쟁을 확대하지 않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베선트 장관은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중 간 3차 고위급 무역 회담에 대해 "우리는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 것(what is likely an extension)'에 대해 해결할 것"이라며 초고율 관세 유예 연장을 시사했다. 또 그는 21일 CNBC 인터뷰에서 3차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중국의 러시아산·이란산 석유 구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러시아가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 100% 정도의 '2차 과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명의 소식통은 앞서 스위스 제네바와 영국 런던에서 열린 1, 2차 고위급 회담에서는 긴장 완화에 초점을 뒀지만 이번 회의에서 중국 측은 미국 측에 펜타닐 관련 관세 문제를 압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중국이 미국으로의 펜타닐 유입을 막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중국에 2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세 자릿수 관세 전쟁을 벌이던 미·중은 지난 5월 제네바 회담에서 90일간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씩 낮추기로 합의했다. 이 조치는 8월12일 만료될 예정이다. 유예 기간이 90일 추가 연장되면 관세 휴전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회동에 앞서 "중국과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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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유예 조치가 적용된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51.1%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부과한 대중 관세에 기본관세(10%), 펜타닐 관세(20%) 등을 모두 합한 수치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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