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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코어, 中최대 로봇기업 시아순과 손잡고 51조 규모 '휴머노이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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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코어, 中최대 로봇기업 시아순과 손잡고 51조 규모 '휴머노이드' 공략 문유석 옵티코어 대표이사(오른쪽)와 장진(Zhangjin) 시아순 대표이사가 중국 심양에 위치한 시아순 본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용 힘토크센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옵티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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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통신 설비 기업 옵티코어가 중국 최대 국영 로봇기업 시아순(SIASUN)과 손잡고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24일 옵티코어는 전날 중국 심양에 위치한 시아순 본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용 힘토크센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유석 옵티코어 대표이사와 장진(Zhangjin) 시아순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협약은 옵티코어가 시아순과의 사업 협력을 위해 국내 힘토크센서 개발 전문기업 로보터스의 기술진들과 협력해 사전 기술자료를 공유했고, 시아순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성사됐다.


이로써 옵티코어 뿐만 아니라 로보터스도 동참해 힘토크센서의 설계와 제조를 맡게 된다. 옵티코어는 해당 제품의 중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시아순은 2000년 중국과학원(China Academy of Sciences) 소속 로봇공학자 취 다오쿠이(Qu Daokui)에 의해 설립된 중국 국영 로봇기업으로 산업, 교통, 에너지, 군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 수천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미국 로봇산업협회(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 RIA)의 첫 번째 중국 기반 회원사가 되기도 했다.


시아순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Shenzhen Stock Exchange, SZSE)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265억위안(약 5조원)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41억3800만위안(약 7950억원)으로 중국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시아순은 6축 플렉서블 산업용 로봇 등 고도화된 제조용 로봇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BMW, 닛산, 포드, GM, 샌디스크(Sandisk) 등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최근 시아순은 산업용 로봇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밀한 힘 제어가 핵심인 휴머노이드 로봇에 있어 힘토크센서는 반드시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3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378억달러(약 5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82억4000만위안(약 1조6000억원)으로 전 세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옵티코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급성장 중인 중국 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옵티코어 관계자는 "중국 로봇 산업의 절대 강자인 시아순과 힘토크센서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로보터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아순과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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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옵티코어는 최근 사업목적에 로봇 및 로봇 관련제품(부품, 소프트웨어 응용장비 등)의 개발 및 제조·판매업, 공정자동화 장비 개발 및 제조·판매업, 초정밀부품 가공업 등을 추가하며 로봇 부문 사업 본격화를 선언했다. 시아순 외에도 다수의 중국 로봇 대기업들과 센서 제품의 공급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추가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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