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폭염 속 식중독 예방을 위해 운반 급식 제조업체 등 위생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도내 식중독 의심 신고 학교 외 급식소, 과거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업소, 학교 외 운반 급식 제조업체, 청소년 수련시설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67곳을 대상으로 오는 8월1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비기한, 보존식, 식재료 보관 기준(냉동·냉장) 준수 여부 ▲식재료 출입 관련 운송 차량 온도 기준(냉동·냉장) 준수 여부 ▲개인 위생관리, 식품용 기구, 조리장 등 위생·청결 관리 등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업체는 6개월 내 재점검을 진행한다.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여름철(6~8월)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음식점(33건)으로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가장 식중독 원인은 살모넬라(19건)으로 23.2%였다.
살모넬라의 원인 식품은 주로 난류 및 그 가공품이므로 음식점과 가정에서는 달걀 구입시 즉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고, 가열조리 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아울러 액란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재료, 음식, 기구를 만져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많이 먹는 닭고기 역시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생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어 교차오염으로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조리 및 세척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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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표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운반 급식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사전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가정과 업소에서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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