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IV 골프 입성 부진의 늪
10개 대회 최고 성적 공동 23위
영국 로체스터 개막 UK 대회 반등 도전
장유빈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LIV 골프에 입성해 좋은 성적이 기대됐지만, 여전히 예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LIV 골프에서 10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톱 10에 오르지 못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호주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3위다.
장유빈은 한국 남자 골프를 이끌 희망이다. 작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평균타수 1위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석권한 뒤 LIV 골프의 제안을 받고 새로운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IV 골프에 입성했다.
그는 첫해 혹독한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LIV 골프가 낯선 모습이다. 샷이 흔들리고 있다. 출전 선수 54명 중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 52.14%(45위), 그린 적중률 63.15%(공동 42위), 홀당 퍼팅 수 1.70개(공동 53위), 스크램블은 50.25%(51위)에 그치고 있다. 평균 비거리는 315야드(15위)를 보냈다.
장유빈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에서 끝난 LIV 골프 안달루시아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53위(14오버파 227타)로 부진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테일러 구치(미국·8언더파 205타)와는 무려 22타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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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하고 있는 장유빈은 25일 영국 로체스터의 JCB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LIV 골프 UK 대회에 나선다. 올해 11번째 대회에서 새로운 빛을 찾기 위해 등판한다. 디펜딩 챔피언은 욘 람(스페인)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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