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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향하는 韓게임…북미·유럽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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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참가
부스 마련·영상 출품…인지도+신작 홍보

국내 게임사들이 다음 달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하기 위해 독일 쾰른으로 향한다. 게임스컴이 코로나19 이후 사라진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였던 미국 'E3'의 빈자리를 완전히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해외 시장 확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독일 향하는 韓게임…북미·유럽 시장 노린다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 부스 이미지. 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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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게임스컴에는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출전한다.


게임스컴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게임 시장의 52%를 차지하는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게임사들의 홍보 장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게임스컴은 신작 반응을 살피고, 인지도를 쌓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그동안 PC 온라인·모바일게임 위주로 참가해 콘솔게임 비중이 높은 서구권에서 눈에 띄지 않았다. 부스를 차리지 않고 영상만 출품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콘솔게임 개발 투자를 늘리면서 눈도장을 찍고 있다. 네오위즈는 2022년 'P의 거짓'으로 게임스컴 어워드 3관왕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이 호평을 받았다.


올해 세 번째로 게임스컴에 참가하는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첫 번째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차하야'를 공개한다. 인조이는 지난 3월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차하야는 이 게임에 적용되는 동남아 휴양지 콘셉트의 신규 맵이다. 이와 함께 전략 슈팅 게임 '블라인드 스팟'을 시연하고,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펍지)' 관련 테마 부스도 운영한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을 앞세운다.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그래픽과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펄어비스가 '검은 사막' 이후 6년간 공들인 신작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스컴에 이어 오는 9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서도 '붉은 사막'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품했다. 이미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처음 공개했으나 현장 소통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자 올해도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중세 유럽 버밍엄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다. 현대적인 총기 대신 쇠스랑, 도끼, 벌목 도구 등 중세 유럽에서 실제 사용되던 도구들을 무기로 활용해 좀비를 제압한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엔씨아메리카가 'B2B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이곳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 '아이온2'와 슈팅에 MMO 요소를 더한 신작 'LLL' 등을 비공개 시연한다. 글로벌 파트너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VIP 쇼케이스 형태로 진행한다.


이 밖에 위메이드맥스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 B2C(기업·소비자 거래) 전시장에서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를 선보인다. 넷마블은 개막 전야에 열리는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 무대를 통해 주요 신작을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출품작은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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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사 관계자는 "홍보 효과를 수치로 나타낼 순 없지만, 대규모 행사인 만큼 외신도 많이 오기 때문에 노출에 유리하다"며 "다른 게임사들의 신작을 살펴 흐름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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