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미래 조명 “시민 눈으로 들여다본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소속 시민기자단이 방사선기술 커뮤니케이터 활동의 하나로 지난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주요 원자력 시설을 방문했다.
시민기자단은 정읍시에 거주하는 과학교사와 지역 언론인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주민 13명으로 구성돼,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와 토론이 이어졌다.
기자단은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 내 수출형 신형연구로 건설현장을 견학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방사선 선량평가, 방사성의약품 생산 및 임상 적용 등 방사선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특히 AI 기반 방사선량 평가, 저선량 방사선의 생체 영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우주 및 생활 방사선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통해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 암 진단·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이 실제로 생산되는 GMP 시설도 견학했다. 전립선암 진단·치료용 의약품을 비롯해 췌장암, 신경내분비암 진단에 활용되는 최신 기술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방사선의학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바이오헬스연구부 손태건 부장은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는 우리나라 방사선의과학 발전을 견인할 세계적 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며, "수출형 신형연구로에서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고 동위원소활용연구센터에서 신약 개발, 원자력의학원에서 임상 적용까지 유기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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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은 국가 방사선 연구소의 지원 아래 방사선 기술의 유용성과 사회적 가치를 시민의 시각에서 전달하는 소통 창구로서 활동 중이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에도 기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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