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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AI 도입은 기술이 아닌 경영자의 의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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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제주하계포럼 셋째날 강연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 시대 도래할 것"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인 샌드버드의 김동신 대표는 1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셋째 날 강연자로 나서, 기업이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선 최고경영자(CEO) 등의 적극적 의지와 전문업체와의 협업, 순차적 목표 설정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AI 도입은 기술이 아닌 경영자의 의지 문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가 1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AI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실리콘밸리를 장악하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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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AI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법을 전했다. 그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조선소 건립 자금 마련을 위해 당시 500원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주며 영국 은행을 설득한 사례를 AI로 시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이제 이미지 한 장이면 AI가 음성과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며 "에어비앤비의 예약 추천 기능에 AI가 도입되면서 건수가 12%나 증가하는 등 AI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실질적 업무에 도입되기 위해선 조직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며 최상위 의사 결정권자(C레벨)의 명확한 목표 부여, AI 전문 기업과의 협업, 반복 업무 수행 등 복잡하지 않은 목표로부터의 시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한샘 고객센터의 AI 자동화가 2개월 만에 상용화된 예를 들며 "C레벨 주도로 지시와 책임 위임이 명확했기 때문에 이러한 성공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홈쇼핑은 AI 전문기업 엔트로픽과 손잡으면서 고객 응대와 상품 매칭, 콘텐츠 관리 등에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앞으로 AI 간 통신, 즉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경제가 도래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기반의 초연결 디지털 경제가 도래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는 동시에 수백 건의 판단을 수행할 수 있어 미래 정보 처리량과 의사결정 속도에서 인간을 압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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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사람보다 빠르다는 것을 경영자들이 인식해야 한다"며 "이미 주변의 수많은 기업이 도입에 성공하고 있고, 이제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제주=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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