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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명분 마약 만든 화학교사들…"돈 벌어 빚 갚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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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로 아파트 빌린 후 마약 제조
75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

인도에서 교사 두 명이 합심해 무려 7500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분량의 마약인 메페트론을 제조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인디아익스프레스와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은 마약단속국(NCB)이 인 라자스탄주 스리 강가나가르의 교사 두 명을 메페트론을 제조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메페트론은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대체하는 신종 마약으로 다량 흡입할 때 사람의 목을 물어뜯는 현상을 보여 '좀비 마약'으로 불린다.

7500명분 마약 만든 화학교사들…"돈 벌어 빚 갚으려고 했다" 두 교사에게서 경찰이 압수한 장비. 힌두스탄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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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의 발표를 보면, 라자스탄주 스리 강가나가르의 사립학교에서 근무하는 35세 화학 교사 A씨와 같은 도시의 공립 학교에서 근무하는 25세 과학 교사 B씨는 임대로 아파트를 빌려 메페트론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단속국은 이들이 제조한 메페트론 780g과 함께 아세톤, 벤젠, 탄산수소나트륨, 브롬 등 합성 마약 제조에 사용된 전구체 화학물질과 실험실 장비도 다수 압수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은 약 75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마약단속국은 "이들이 중간 유통책을 통해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유통 경로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두 교사는 "15년간 알고 지낸 사이로 빚을 갚기 위해 마약 제조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범죄와 유사한 사례로 지난 2019년 미국 중부의 한 주립대학 화학 교수들이 대학 내 건물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제조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6년 화학 관련 학과 대학원 졸업생 C씨가 자신이 일하던 서울의 한 대학원 연구실에서 감기약과 각종 화학약품을 사용해 4회에 걸쳐 필로폰 13g을 제조한 혐의로 붙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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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들의 범행 행각이 알려지자 일각서는 고등학교 화학 교사가 마약을 제조하는 내용의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나온다. '브레이킹 배드'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로 폐암 말기 선고를 받은 화학 교사가 필로폰을 제조해 팔면서 마약 조직과 얽히며 결국 마약왕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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