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 산불방재센터(이하 SOPFEU)가 산림청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2023년 캐나다 퀘벡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다. 특히 감사패는 현지 관계자가 한국을 직접 찾아 전달됐다.
산림청은 SOPFEU 실뱅 기타르(Sylvain Guitard) 국제 협력 파트너십 담당관과 주한 퀘벡 정부 대표부 다미앙 페레이라(Damien Pereira) 대표가 산림청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SOPFEU는 퀘벡주 정부와 산업계가 산불 예방·탐지·진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기구다.
앞서 산림청은 2023년 캐나다 퀘벡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 진화 전문 인력 70명을 해외 긴급구호대로 1달여간 파견했다. 2014년 9월 산림청과 캐나다가 산림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파견의 근거가 됐다.
파견된 인력은 대형 산불 현장에서 산불 방화선을 구축하고,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땅속으로 번지는 산불을 조기에 차단하는 한편 미국 파견 팀과 공조해 도시 방어 작전 등을 수행했다.
감사패는 당시 산림청이 해외 긴급구호대를 파견해 산불 진화를 지원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전달됐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김만주 산림항공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김 본부장은 캐나다 대형 산불 당시에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으로 재직, 캐나다 파견 현장에서 해외 긴급구호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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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캐나다는 산불 대응부터 목재 이용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산림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이 같은 협력관계를 지속해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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