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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열흘만에 2만명 '풍덩'…'똥물' 오명 100년 만에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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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일 기간에만 1만여명 이용해
정화 작업에만 2조원 넘게 투입돼

100여 년 만에 공공 수영 공간으로 개방한 센강이 개장 열흘 만에 수만 명의 수영객이 찾을 정도로 명소로 거듭났다. 16일 연합뉴스는 프랑스 파리시 발표를 인용해 문을 연 센강 수영장에 열흘간 약 2만명이 찾았다고 보도했다. 파리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파리 시민과 방문객은 100년 전 금지된 이후 처음으로 센강에서 수영의 즐거움을 다시 누리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를 자랑했다. 특히 지난 12일∼14일 주말과 국경일 기간에만 1만2000여명이 센강 수영장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개장 열흘만에 2만명 '풍덩'…'똥물' 오명 100년 만에 '훌훌' 파리시는 지난 5일 시내 중심부의 마리 수로와 동쪽의 베르시 강변, 서쪽 그르넬항 등 세 곳에 일반인을 위한 수영장을 개장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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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에서의 수영은 1923년 공식적으로 금지된 바 있다. 수질 악화로 인해 대장균·장구균 등 병원성 세균으로 인한 피부 감염 가능성 등 건강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파리시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대적인 정화 작업에 나섰다. 정화 작업에는 총 14억 유로(약 2조 2500억 원)가 투입됐다. 폭우 시 오염수를 임시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지하 저장 탱크 등도 설치했다.


2024 파리올림픽 기간에 센강에서 철인 3종 경기와 오픈 워터 수영 경기 등이 열렸다. 그러나 당시 일부 선수가 배탈이나 설사 등을 겪어 수질 문제가 재차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파리시는 꾸준한 수질 관리에 나선 끝에 지난 5일 시내 중심부의 마리 수로와 동쪽의 베르시 강변, 서쪽 그르넬항 등 세 곳에 일반인을 위한 수영장을 개장했다. 개장 전날 시의 수질 검사 결과 '우수'로 나타났으며, 시는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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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열흘만에 2만명 '풍덩'…'똥물' 오명 100년 만에 '훌훌' 파리시는 지난 12일∼14일 주말과 국경일 기간에만 1만2000여명이 센강 수영장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개장 당시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센강 정화는 단지 올림픽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비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업을 "국가적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평가했다. 파리시는 "이 프로젝트는 자연 공간 재활성화와 센강을 파리의 상징으로 재조명하는 야심 찬 계획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큰 진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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