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이 강세다. 1년 당기순이익이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저평가를 기록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선진은 17일 오후 1시5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810원(13.84%) 오른 1만4810원에 거래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선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과 15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각각 6.3%, 28.6% 증가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세 대비 이익의 성장세가 가파른 이유는 배합사료의 원재료인 곡물가가 하락 중이기 때문"이라며 "올해 2분기 말 환율은 1분기 말 대비 6.7% 하락했고 이로 인해 본업의 마진 개선이 이뤄지며 영업외단의 이익 체력 훼손 이슈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당기순이익은 1580억원을 전망하는데 현재 시총의 절반을 한 해에 벌어들이는 수준의 저평가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선진이 주가가 급등했지만 여전히 저평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의 현재 주가는 2025년 연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배 수준"이라며 "1분기 실적 발표 후 2배가 넘는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업황과 훼손되지 않는 순이익의 규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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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늘어날 순이익은 상법개정과 주주 자본주의 확대 흐름과 함께 이어지며 배당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진의 최대주주는 하림지주로 5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익의 확대에 따른 배당확대는 지주사인 최대주주의 이해관계와도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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