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중 체육관서…3학년 학생 200여명 참여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전통 민속씨름의 매력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7일 군에 따르면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16일 삼호중학교 체육관에서 3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씨름교실'을 열고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과 동행하며 전통 씨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씨름단 소속 윤정수 코치를 비롯해 이태규·차민수·최정만·문현우·이은수 장사 등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 선수들은 씨름의 역사와 기본 동작, 기초 체력 훈련, 실전 기술 등을 직접 선보이며 학생들과 교감을 나눴다.
학생들은 천하장사들과 씨름을 직접 체험하며 1대 1 대결을 펼치는 등 생생한 경험을 통해 전통 문화의 가치를 몸소 느꼈다.
윤정수 코치는 "영암 학생들에게 씨름의 매력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씨름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지키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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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씨름단은 2017년 창단 이후 장사 81회, 전국체전 금메달 7회, 단체전 11회 등 총 99회의 우승을 기록하며 명문 씨름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구림초등학교를 찾아 5~6학년 학생들과 씨름교실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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