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50년 발자취 '와장 김은동' 출간
수제기 시연 등 전통문화 계승 조명
경북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지난 15일 개진면 고령기와에서 경북도 무형유산 김은동 제와장의 출판기념회와 무형유산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김은동 제와장의 기와 제작 50여년 여정을 담은 책 '와장 김은동 근현대기와와 기와명장'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경북도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을 목적으로 한 공개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국기와학회와 국가무형유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전통 수제기와 제작 시연과 고령기와 박물관 관람 등이 이어졌다.
김은동 제와장은 1972년 고령한와 입사를 시작으로 경복궁 강녕전과 교태전, 창덕궁, 덕수궁 등 주요 궁궐의 수제 전통기와와 전돌을 제작해 온 국내 대표 와장으로 2023년 2월 경상북도 무형유산 제와장으로 지정됐다. 또 국가유산기능인협회 원로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가유산 맞춤형 전통 한식기와 제작에 기여해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국가유산청 주관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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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철 군수는 "50여년간 전통기와 제작에 헌신하며 지역의 전통을 이어온 김은동 제와장의 업적을 기리는 이번 행사를 축하드린다"며 "고령군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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