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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금융사 92% 클라우드 도입…절반 이상이 AWS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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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클라우드 연구 공개 기자간담회 열어
재해복구 위해 클라우드 가장 많이 도입
"클라우드, 생성형 AI 개발 위해 더욱 활용↑"
고객사 케이뱅크 "앱 혁신부터 AI에 활용 중"

우리나라 금융사의 대부분이 재해 복구 등을 이유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전문성이나 보안을 이유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선택했다.


16일 노경훈 AWS 금융사업부 총괄은 서울 강남에서 열린 'AWS 글로벌 금융 사업 전략 및 IDC 한국 금융권 클라우드 도입 현황 연구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AWS가 시장조사업체 IDC와 '2025 한국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현황 연구'를 공동으로 실시한 결과, 한국 전체 금융기관의 92%가 활용 수준과 관계없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란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정보통신(IT) 인프라 자원을 별도 구축비용 없이 사용한 만큼 이용료를 내고 활용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은행업을 비롯한 금융사 150개를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온라인 및 전화 기반 정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이 80%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은행권의 10%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현재 사용하지도 않고 도입 계획도 없으며, 나머지 10%는 향후 3년 이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카드와 암호화폐 업권은 모든 회사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으며 보험(97%), 증권(97%), 핀테크(금융+기술·95%)가 뒤를 이었다.


“韓금융사 92% 클라우드 도입…절반 이상이 AWS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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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은 향후 3년 내 클라우드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재해 복구를 꼽았다. 한국 금융권 클라우드 전략 우선순위에 관해 묻자 금융권 응답자의 42%가 '재해 복구 및 비즈니스 연속 보장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IT운영 자동화를 통한 생산 향상성'(35%), '신속한 금융 서비스 출시 및 시장 대응력 강화'(34%) 등을 우선순위라고 응답했다. 또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금융사 중 64%가 퍼블릭 클라우드 예산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품·서비스 출시·개발 사이클 단축(61%)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금융사의 절반 이상(53%)은 AW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WS를 선정한 주요 이유로 산업 전문성 및 레퍼런스(4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통합기능(44%)과 보안 및 규정준수(42%)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금융사의 64%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운영 단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금융사의 3분의 2가량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더욱 활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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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WS 고객사 중 하나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이 자리에서 데이터 플랫폼 및 생성형 AI 전략을 밝혔다. 차대산 케이뱅크 IT본부장(CIO)는 "다양한 클라우드(멀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트래픽 급증, 장애, 서비스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앱뱅킹을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확장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자체 구축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멀티모달(오디오·이미지·텍스트 등 서로 다른 데이터를 결합해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처리하는 학습법)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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