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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5년간 환경투자 1500억원…폐기물 14%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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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액 2023년 대비 41% 증가

고려아연은 지난 5년 간 환경시설 투자에 총 1500억원가량을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환경 경영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제련소를 만들고자 2023년과 지난해 연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 5년간 환경투자 1500억원…폐기물 14% 감축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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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폐기물 발생량도 76만여t에서 65만여t으로 1년 새 약 14% 감축됐으며, 공정 개선을 통해 유가금속 회수를 극대화함으로써 자원순환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발간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2024년 연간 환경 투자액은 558억원으로 2023년 396억원 대비 40.9%(162억원)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환경 투자액은 지난 2021년 114억원을 기록한 이래 2022년 123억원, 2023년 396억원, 2024년 558억원 등 지속해 확대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5년간 누적 투자액은 15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부문별 환경 투자를 살펴보면 수질 투자가 약 381억원(68.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대기(117억원) 및 화학물질(60억원) 분야에도 투자가 이뤄졌다. 수질 분야에서는 역삼투 여과(RO) 기술을 추가로 도입해 우수(빗물)의 재이용 효율을 향상했다. 기존 RO 장치를 활용해 일일 최대 1000t의 빗물을 여과하고 있으며, RO 장치를 증설해 시운전하고 있다. 완전히 가동하면 하루 3000t의 빗물을 추가로 여과하게 될 전망이다.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산먼지를 저감하는 설비도 보강했다. 구체적으로 저광사 분무시설과 에어커튼, 슬래그 야적장 지붕 덮개가 설치됐으며 투입 전 원료를 저장하는 호퍼에 분무시설을 조성했다.


화학물질 분야에서는 공정 중간 단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안전하게 저장하는 설비 구축을 위해 약 250억원을 투자해 폰드(Pond)장을 대체하는 공정액 관리 탱크를 신설했다. 기존의 폰드장은 공정액과 슬러지를 저장하는 장소로 차수막 등을 활용해 저장물질이 지하로 침출되지 않도록 정밀하게 관리해 왔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토양오염 위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공정액 관리 탱크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통합환경허가 과제 이행도 순조롭다. 고려아연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대기, 폐기물, 수질 등의 분야에서 총 85건의 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41건을 완수해 달성률 48%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과제 이행계획에 따라 연간 15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습식 전기 집진시설, 백필터, 스크러버 등의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지난해 폐기물 발생 총량은 65만7016t으로 2023년 76만1498t 대비 13.7% 감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폐기물 발생 집약도는 2023년 매출 10억원당 78.5t에서 지난해 54.5t으로 30.6% 감소하며 조업 활동에 따른 환경 영향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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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공정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재처리 과정에서 금속 자원을 추가 회수해 폐기물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TSL 공법으로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서 아연·연·동 등 유가금속 회수를 극대화하고, 최종 잔여물은 '청정 슬래그'로 만들어 산업용 골재로 재사용하면서 환경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해 왔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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