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 광복 80주년 기념 ‘보훈 테마열차’ 운행 개시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은 14일 대구도시철도공사 칠곡차량기지에서 '보훈 테마열차' 개통식을 개최하고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대중교통 홍보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이명식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 서정원 대선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열차 내·외부의 랩핑 디자인과 콘텐츠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보훈 테마열차는 전국 유일의 모노레일 도시철도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활용한 외부 랩핑열차로, 대구의 독립운동사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열차 외부는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정한 '이달의 독립운동' 가운데 국채보상운동(1월)과 광복회 조직(7월)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열차 측면에는 국채보상운동의 주역인 김광제·서상돈 선생,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선생과 지휘장 우재룡 선생 등의 업적이 시각적으로 표현돼, 시민들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열차 내부에는 대구의 주요 현충시설과 6·25전쟁 영웅을 기리는 '히어로드(Heroad)' 포토존 관련 정보를 담아, 방문 유도와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동시에 꾀했다. 히어로드는 '영웅(Hero)'과 '지금 여기(Here)'를 결합한 의미로, 전국 10개 장소에 설치된 전시물 중 대구에는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과 칠곡 작오산 평화전망대 2곳에 마련돼 있다.
김종술 보훈청장은 "이번 테마열차가 시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보훈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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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테마열차는 7월 15일부터 8월 15일 광복절까지 한 달간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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