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업 사업자 100만명 넘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내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회원사에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총은 침체한 내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방법으로 '연차휴가 적극 활용'을 소개했다. 국내여행을 통한 휴가를 장려하면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이 늘고 지역상권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사무용품이나 비품 같은 필요한 물품을 선구매하거나 인근 식당 등에 선결제를 실시하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직원 대상 선물 같은 복지혜택을 제공할 땐 우리 농·축·수산물과 지역특산품을 우선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밖에도 경총은 개별 기업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통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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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은 최근 수년간 지속된 내수부진으로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100만명을 넘었고, 올해 상반기(1~5월 누적) 소매판매(불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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