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도의장 대표 발의
의대설립 위한 지원 확대
전라남도의회는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특별위원회 설립 안건은 김태균 도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도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해 10일 제1차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그동안 도의회는 이러한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꾸준히 요구해 왔으며, 지난해 11월에 순천대·목포대가 통합에 합의하고 '통합대학교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정부에 공식 추천한 바 있다.
하지만 ▲12·3 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 및 파면 ▲의정 갈등 장기화 등의 국가적 혼란으로 인해 의대 설립 추진은 답보 상태에 놓였고, 급기야 정부는 '의대 교육 정상화'를 이유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동결 방침을 발표하면서, 당초 목표였던 2026년 개교가 무산됐다.
하지만, 새 정부가 출범돼 '진짜 대한민국'을 기치로 의료 공백 해소와 지방대 육성을 위한 국가 과제가 재정립되고 있고, 전남 국립의대 설립도 다시 동력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26일에는 전남도와 양 대학,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통합 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준비 체계에 들어섰다.
김태균 도의장은 "의과대학은 단순한 고등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생명권 보장과 인구소멸 대응,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전남 국립의대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도민의 30년 염원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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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회 차원의 전담 대응 기구로서 전남도와 협의해 정부 설득, 전략 수립, 대외 홍보 등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나가 골든타임을 결코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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