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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파워맨]'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 안규백 후보자[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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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대부분을 국방위에서 보낸 전문가
도의원 지낸 부친 뒤이은 '2세 정치인'
당직자 출신, 부드러우면서도 강단 있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 주목됐다. 이대로 임명되면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이 국방부 장관을 맡은 것이 64년 만이기 때문이다. 이기붕 김용우 권중돈 전 국방부 장관도 민간인 출신이었으나, 마지막 '문민 국방부 장관'은 장면 내각 당시 현석호 전 국방부 장관이다. 그는 9대(1960.8.23~9.12)·11대(1961.1.30~5.18)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그 또한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안규백 후보자는 방위로 군 복무를 마쳤기에 그가 국방부 장관이 되면 '방위 출신 첫 국방부 장관'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된다.

[이재명 파워맨]'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 안규백 후보자[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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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자는 지난 6월 23일 지명됐는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국방위 간사·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대부분을 국방위에서 활동해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다.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 후보자는 "참 국방, 진정한 국방을 실현하고 (국군을) 국민의 군대로 재건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61년 4월, 전라북도 고창군 대산면에서 3남 4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부친 안기남 씨는 면장, 고창 마을금고 이사장을 지냈다. 1952년 자유당 후보로 전라북도 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했다. 따지고 보면 안 후보자는 '정치인 2세'인 셈이다. 고창초등학교-조선대 부속중학교-광주 서석고-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성균관대에서 무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치권과 연을 맺은 것은 1988년이다. 평민당 공채 1기다. 평민당 당보 기자로 당직자 생활을 시작했다. 새천년민주당 조직국장, 지방자치국장 등을 지내는 등 30년 가까이 당직자로 지냈다. 누구보다 당 사정에 밝은 이유다. 국회에 진출한 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민주당 사무총장·최고위원,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는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으로 일했다.

[이재명 파워맨]'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 안규백 후보자[AK라디오] 지난 6월 2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해전 영웅들의 얼굴 부조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18대 때는 비례대표로, 19~22대는 동대문구갑에서 내리 4선을 기록해 현재 5선 의원이다. 2년 정도를 제외하고 15년을 국방위에서 한 우물을 팠다. 그래서 국회의원 가운데 군 사정에 가장 정통한 의원으로 꼽힌다. 또 계엄을 거치며 그 어느 때보다 '민간인 국방부 장관'의 상징성이 부각됐다. 그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다.


안 후보자는 72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공개했다. 본인 명의 예금이 29억 7천만 원, 배우자 명의 예금이 19억 9천만 원 등 예금만 49억 원이 넘는다. 부친이 고창 지역 유지였던 영향이 있지 않나 추측된다. 평소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부드러운 스타일이면서 강단도 있다. 아들이 세 명 있는데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 12.3 계엄 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체포 명단에 들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한 전 대표 측에 알려준 인물이다. 안 후보자가 직접 그 사실을 방송에서 밝혔다. 계엄 선포 직후 방첩사령부로부터 체포대상자 명단을 입수했는데 거기에 한 전 대표가 들어 있어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알려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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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파워맨]'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 안규백 후보자[AK라디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월 27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이 되면 군 정상화 노력과 함께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의 대응,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대비 등 산적한 현안을 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민 국방부 장관'에 기대가 큰 만큼 그에 부응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영상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kumk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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