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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인사청문' 여야 힘겨루기…국힘 '국민검증단' 발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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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자체 인사검증 기구 발족 검토
장관 후보 인청 통해 여론 반전 모색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힘겨루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의혹 없는 후보자를 찾기 어렵다"며 자체 인사 검증 기구 발족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단 한 명의 낙마도 없다'는 각오로 적극적으로 방어할 방침이다.


'장관 인사청문' 여야 힘겨루기…국힘 '국민검증단' 발족 검토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이 3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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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무총리에 이어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이어진다"며 "국민의힘은 야당에 주어진 견제와 비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부모가 아파트 사주면 신분 고착화된다고 강연에서 말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아들의 아파트 매입을 도와준 외교부 장관 후보자 조현,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고 5곳에서 겹치기 근무했던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온 가족이 태양광 사업에 얽혀있으면서 태양광 사업 지원 법안을 연달아 발의했던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제자 논문 가로채기에 논문중복 게재까지 연구윤리를 파괴한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이라며 이들을 부적격으로 규정했다.


송 위원장은 "대통령과 국무총리처럼 전과와 의혹투성이 사람만 골라 기용하기로 작심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위한 가칭 '이재명 정부 인사 참사 국민검증단' 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단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단장을 맡고, 국회 상임위원회 야당 간사 및 국민검증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검증단은 언론 보도 등으로 알려진 의혹은 물론 국민 제보를 통해 확보한 후보자의 도덕성, 자질 관련 의혹도 검증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기준 19개 부처 중 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17개 장관 후보 지명을 마쳤다.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제외한 다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달 줄줄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14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15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16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일정이 잡혀 있다.


그동안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안,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에서 잇따라 밀린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여론 반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강선우 후보자는 배우자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1만주 재산 신고 누락, 권오을 후보자는 허위 근무 의혹, 정동영 후보자는 가족 태양광 사업 관련 이해충돌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신속히 마무리 짓고 새 정부 초대 내각을 완성할 계획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국무위원들의) 청문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당에서 신경 써주기를 요청한다"며 "청문 절차가 지연되면 이후 일정도 예측이 불가능해진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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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중 민주당 현직 의원이 7명인 것은 민주당에 유리한 점으로 꼽힌다. 현역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상당 부분 검증을 거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 불참 속 김민석 총리에 대한 인준을 강행한 민주당이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까지 일방적으로 처리할 경우 여당 독주 이미지가 부각되며 여론에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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