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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끝난 3시간 협상…이스라엘·하마스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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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이집트 중재 속 입장·설명 교환
양측 모두 기존 입장 고수
7일 트럼프·네타냐후 회동 주목

'빈손'으로 끝난 3시간 협상…이스라엘·하마스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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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카타르에서 6일(현지시간) 휴전 협상을 개시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첫 회담을 마쳤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협상에 정통한 한 팔레스타인 당국자는 이날 BBC에 "이번 협상은 카타르 도하의 두 건물에서 나뉘어 약 세 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면서 "카타르와 이집트 중재자를 통해 양측의 입장과 설명이 오갔지만, 진전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협상이 월요일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재자들은 양측 대표단과 별도로 회담을 열어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견을 좁히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팔레스타인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협상에 참여한 이스라엘 대표단이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하마스와의 합의에 이를 수 없었다"고 전했다. 파견된 대표단이 충분한 권한을 부여받지 못한 상태였다는 주장이다.


이번 협상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방미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이 인질 석방 및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자국 협상단에는 이스라엘이 수용 가능한 조건에 따른 휴전 합의를 이끌어낼 것을 명확히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은 한 치 양보도 없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마스 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휴전 종료 이후에도 모든 전투가 완전히 중단된다는 보장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를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이전부터 네타냐후 정부가 거부해온 조건이다.


이스라엘 역시 별다른 바 없다. 네타냐후 총리는 출국길에서 "생존한 인질과 전사자 전부를 구출·송환하고, 하마스 능력을 파괴하며, 가자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만들겠다"는 3개 임무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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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자국민 약 1200명이 사망한 후 가자지구 공습을 시작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후 누적 기준 최소 5만7338명이 사망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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