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까지 전서아의 'Friends: 동행'전, 스텔라 안의 'I, ICH, 나'
나도아트 '지금, 그리고 그리고', 'MIXT'공예전 등 전시로 감동 전해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이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예술 향유 공간 'BNK부산은행갤러리'에서 7월 한 달간 다양한 테마의 기획 전시회를 잇달아 선보인다.
부산은행은 4일 "신창동 소재 BNK부산은행갤러리에서 삶의 순간과 감정을 예술로 풀어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감성적 교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전했다.
먼저 7일까지는 전서아 작가의 개인전 'Friends: 동행'이 열린다. 반려동물의 일상을 소재로 한 이 전시는 단순한 애완의 의미를 넘어, 함께한 존재가 남긴 정서적 흔적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잔잔한 위로를 전한다.
이어 10일부터는 성악가이자 화가인 스텔라 안의 두 번째 개인전 'I, ICH, 나'가 펼쳐진다. 다중정체성과 자아 탐색이라는 주제를 펜 드로잉과 아크릴 회화로 표현한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의 고독, 인간의 감정, 시간과 공간의 경계 등 예술가의 복합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독일, 미국, 한국을 넘나든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투영된 작품들이다.
18일부터 25일까지는 시니어 작가 모임 '나도아트'의 '지금, 그리고 그리고'전이 이어진다. 수채화, 색연필화, 아크릴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 전시는 단순한 작품을 넘어 '삶 그 자체'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다.
7월의 마지막 전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MIXT(Mixed+Craft)'전이다. 도자, 유리, 금속 등 서로 다른 재료와 감각으로 창작된 공예작품들을 통해 익숙한 감정에 새로운 질감을 더한다. 7인의 작가가 참여해 감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담은 현대 공예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은행 김용규 경영전략그룹장은 "BNK부산은행갤러리는 예술이 일상과 만나는 열린 공간"이라며 "작가와 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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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은 2011년 갤러리 개관 이래 약 340회의 전시를 열었으며, 무료대관과 큐레이터 운영을 통해 지역 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시 및 대관 문의는 BNK부산은행갤러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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