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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번' 아프리카·남미 여행, 레저·패션까지…유통가, A세대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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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력 갖춘 5060 겨냥 맞춤 상품 강화
1000만~2000만원대 패키지 여행
중장년 선호 파크골프 개최 등
취향·이색 경험 공략

유통업계가 시간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맞춤형 상품 구성에 힘을 싣고 있다. 가격대에 구애받지 않고 이색적인 경험과 취미활동을 즐기는 이른바 A세대(경제·교육 수준이 높은 중장년층)를 위한 여행·레저·패션 상품을 강화하는 추세다.


'평생 한번' 아프리카·남미 여행, 레저·패션까지…유통가, A세대 모시기 아프리카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게티이미지). 롯데홈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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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세대를 주 소비층으로 둔 홈쇼핑 업계가 이 분야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6일부터 사파리 투어, 헬기 관광 등 이색 여행에 왕복 비즈니스 좌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결합한 아프리카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5060세대의 프리미엄 장거리 여행 선호를 반영해 '맞춤형 럭셔리 여행' 콘셉트로 기획했다. '평생 한 번은 가보고 싶은 이색 여행지'를 발굴해 고객에게 색다른 가치를 제안하기 위해 참좋은여행과 마련한 상품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등 아프리카 주요 명소를 13일간 일주하는 일정으로 16인 이하 소규모로 운영한다. '세렝게티' '암보셀리' 등 아프리카 4대 국립공원에서 진행되는 총 5회의 사파리 투어와 빅토리아 폭포 헬기 관광, 잠베지강 선셋 크루즈, 자연 속 고급 롯지 숙박 등 차별화된 액티비티도 포함했다. 왕복 비즈니스 좌석 항공권과 최대 3억원 규모의 여행자 보험 등 프리미엄 혜택도 제공한다. 가격은 1600만원대다. 13일에는 하나투어와 아프리카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이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 상품 편성을 연평균 50% 이상 확대한 결과, 지난해 전체 여행 상품 중 장거리 여행 주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북극 크루즈 여행상품은 60대 이상 고객의 주문 비중이 40%를 넘었다. 롯데홈쇼핑 측은 "아이슬란드, 남미 등 이색 여행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홈쇼핑도 브라질·아르헨티나·볼리비아·페루 4개국을 14박 18일간 여행하는 롯데관광개발의 남미 패키지여행 상품을 지난 5월 한정 판매했다. 패키지 가격은 2790만~2990만원으로 약 3000만원에 육박했다. 이는 지금까지 현대홈쇼핑이 판매한 패키지여행 상품 중 최고가다. 현대홈쇼핑 측은 "남미 여행은 장거리 이동이 필요하고 고산지대가 많아 체력과 비용 부담이 크지만 활발하고 도전적인 A세대의 니즈와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해 상품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홈쇼핑이 판매한 여행상품의 5060세대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10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 매출은 57% 신장했다.


'평생 한번' 아프리카·남미 여행, 레저·패션까지…유통가, A세대 모시기 현대홈쇼핑이 지난달 제주에서 개최한 파크골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은 또 지난달 제주도와 A세대가 선호하는 레저스포츠인 파크골프대회를 유통업계 최초로 개최했다. 행사에는 참가자 1200명을 비롯해 관람객 등 약 3500명이 다녀가 12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낸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지난 5월에는 전담 조직으로 운영하던 '영 시니어 트렌드 팀'을 종료하고, 모든 부서에서 5060세대를 겨냥한 상품 기획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 패션그룹형지는 '뉴 시니어 연구소'를 개소하고 이들 연령대 소비자의 패션·라이프 스타일 연구와 재교육 프로그램, 맞춤 플랫폼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회사가 운영하는 주요 여성복 브랜드에 뉴시니어의 관심사와 선호 스타일 등을 반영해 '다운에이징 룩' 제안과 여름철 코디법 등을 안내하는 가이드북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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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A세대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취향과 만족도를 우선시하는 소비성향이 뚜렷하다"며 "오프라인 시장에서 여전히 구매력이 높고, 충성도도 강해 영향력이 크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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