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단독]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 올해 인천·의정부·창원 신설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과도한 채무로 경제적 회생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을 상대로 무료 법률구조 등을 제공하는 대한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가 이달 인천뿐 아니라 올해 경기 의정부와 경남 창원에 신설된다.

의정부와 창원에 센터가 들어서는 이유는 회생법원 설치지역 중 현재 구축 중인 인천 다음으로 관할 인구 및 개인회생 및 파산 사건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인천회생법원의 사건 수는 1만5871건이며 의정부는 1만1369건, 창원은 4919건이다.

닫기
뉴스듣기

기재부 복권기금운용계획 변경
이달 인천 시작으로 올해 안에 두 곳 더 신설
센터 신축 11년만
향후 회생법원 설치지역에 구축 예정

과도한 채무로 경제적 회생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을 상대로 무료 법률구조 등을 제공하는 대한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센터)가 이달 인천뿐 아니라 올해 경기 의정부와 경남 창원에 신설된다. 향후 회생법원이 설치된 모든 지역에 해당 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법원 방문 후 취약계층이 센터를 방문해 관련 지원을 받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일 전체 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정부안대로 의결했다. 이 중 복권기금 운용계획 내 센터 사업 변경안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이달 구축 완료 예정인 인천 센터 구축을 위한 12억8500만원 예산에 25억7000만원을 증액하는 안이 포함됐다. 기획재정부는 이 증액을 통해 경기 의정부와 경남 창원에 센터를 신규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양 센터는 연내 구축을 완료해 오는 12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의정부와 창원 센터 건립은 지난해 복권기금운용계획안 수립 시 이미 계획돼있었다. 하지만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예산이 조정되며 인천 신축 예산만 편성된 바 있다.


[단독]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 올해 인천·의정부·창원 신설
AD

의정부와 창원에 센터가 들어서는 이유는 회생법원 설치지역 중 현재 구축 중인 인천 다음으로 관할 인구 및 개인회생 및 파산 사건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인천회생법원의 사건 수는 1만5871건이며 의정부는 1만1369건, 창원은 4919건이다. 인천의 경우 센터가 설치된 대구(1만5304건)보다 사건 수가 많으며 의정부도 마찬가지로 센터가 설치된 광주(7962건)·울산(4276건)보다 많다.


올해 센터가 새롭게 지어지는 건 11년 만이다. 2009년 서울에 처음 센터가 구축된 이후 2014년까지 7개 지역(서울·대구·부산·광주·대전·수원·울산)에 센터가 들어섰다. 기재부는 회생법원이 설치된 14개 지역 모두에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센터 미설치 지역은 현재 강원 춘천, 충북 청주, 전북 전주, 제주다.


[단독]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 올해 인천·의정부·창원 신설

센터는 다중채무자, 불법사금융 피해자, 소상공인, 전세 사기 피해자 등 과도한 채무로 인해 회생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변호사 대리 및 소송비용 지원 등 무료법률구조, 개인회생·파산면책 절차 교육, 개인 채무조정, 취업 지원, 재무설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무부 산하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운영 주체지만 센터 구축 예산은 복권사업 등을 재원으로 하는 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차원에서 쓰인다.


AD

최근 개인회생 및 파산이나 전세 사기 피해가 급등 중인 가운데 국회는 센터 설립으로 금융 취약계층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와 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세 사기 피해자 결정 건수는 2023년 1만256건, 지난해 1만5322건이다. 법률상담 및 법률구조는 각각 2023년 3807건·814건, 지난해 4932건·1355건을 기록했다. 개인회생·파산 건수도 2021년 법원과 공단 각각 13만113건과 1만9533건에서 지난해 16만9602건·2만3480건으로 크게 늘었다. 국회 기재위는 예비심사보고에서 "최근 사회 전체 부채액 및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세 사기 피해 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은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