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제이 라이츠 수석 부사장 기조강연
'퇴마록'·'중증외상센터' 등 원작자도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라이선싱 콘'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콘퍼런스다. 올해는 '넓히다 : 콘텐츠 IP'를 주제로 콘텐츠 IP의 산업 확장 전략을 공유한다.
기조 강연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인 바니제이 라이츠의 바니제이 라이츠 수석 부사장이 맡는다. 과거 워너미디어에서 국제 지식재산권 사업 총괄로 활동하며 다양한 IP 사업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로, '세계적인 슈퍼 IP의 넥스트 비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스페셜 세션에는 완구·엔터테인먼트 기업 해즈브로의 마리 콥 아태·중동·북아프리카 소비재 총괄과 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 세가의 마사카즈 소에다 아태·중동 소비재 지식재산권 사업 총괄이 참여한다. 각각 글로벌 기업의 콘텐츠 IP 전략에 관해 이야기한다.
국내 콘텐츠 IP의 확산 사례를 조명하는 장에는 소설 '퇴마록'의 애니메이션화를 이끈 이우혁 작가와 김동철 감독,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의 이낙준 작가 등이 참가한다. 웹소설·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을 영화화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와 김병우 감독, 웹소설 '화산귀환' IP를 술 홍보에 활용한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도 무대에 올라 숨겨진 이야기를 밝힌다.
콘진원은 캐릭터와 음악 분야의 주요 성과 사례도 공유한다. '잔망루피'의 중국 인기를 견인한 김원정 아이코닉스 상해법인장과 '에스더버니'로 일본 캐릭터 대상에서 뉴페이스상을 받은 김현경 케이비젼 대표, '블랙핑크 더 게임'을 제작한 이호동 테이크원컴퍼니 IP사업본부 이사 등을 초청해 IP 확장 전략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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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보드게임콘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IP 담론의 장으로, 노무라 아키오 일본보드게임개발자협회장이 참석해 '일본을 대표하는 보드게임 작가협회, 일본 브랜드의 성장 비결'을 주제로 발표한다. 중국에서 다수 보드게임의 퍼블리싱을 담당한 본드 유엔은 '중국 보드게임 시장 현황 및 제작 노하우', 지난해 '올해의 보드게임'을 수상한 아르노 슈타인벤더는 '수상작 개발 스토리 및 보드게임 개발 노하우'에 관해 각각 이야기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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