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프로세스 통합관리 차세대 ERP시스템 구축 협약
패션기업 세정그룹의 IT 전문 계열사 ㈜세정아이앤씨(대표 김송우)가 조선기자재 선도기업 SB선보㈜의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고도화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지난 1일 공식 착수한 이번 프로젝트는 SB선보의 조직 통합 및 글로벌 확장 전략에 발맞춘 디지털 전환 핵심 사업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1년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세정아이앤씨는 부산을 기반으로 한 창립 30년차 IT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ERP, POS, GIS, 재난예측 시스템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SB선보의 4개 계열사(선보공업, 선보유니텍, 선보하이텍, 선보피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에 주력한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경영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해 SB선보의 경영 효율성과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 유가증권시장(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SB선보의 중장기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세정아이앤씨 관계자는 "부산지역 제조업체 상당수가 아직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ERP 구축이 지역 제조업 디지털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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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아이앤씨는 패션·유통 외에도 반도체, 조선업, 중공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특히 지자체 및 공공기관 대상의 스마트시티·안전관리 솔루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맞춤형 디지털 전환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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