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지속…단기 급등 소화 분위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단기간 급등 이후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47% 떨어진 3075.06으로 마감했다. 장중 2% 가까이 떨어지며 3032선까지 내려갔지만 반등하며 3070대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이 418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15억원, 560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 업종의 낙폭은 4.16%에 달했다. 이어 증권(-1.94%), 건설(-1.72%), 금융(-1.52%), 보험(-1.22%), 기계·장비(-1.17%) 등 1% 이상 떨어진 업종도 다수였다. 음식료·담배(2.17%), 제약(1.80%), 금속(1.1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1.9%), LG에너지솔루션(1.5%), 현대차(1.4%), 기아(1.1%), 삼성전자(1.0%), 삼성바이오로직스(0.4%) 등이 올랐다. NAVER(-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 SK하이닉스(-2.0%), 두산에너빌리티(-1.9%) 등은 내렸다.
역시 전날 대비 0.19% 떨어진 782.17로 마감한 코스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장중 1.76%까지 빠지면서 769.91을 찍었지만 다시 반등하며 780대를 지켜냈다.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과 기관만 각각 1898억원, 22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20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하락한 업종이 다수였다. 유통(-2.73%), 오락·문화(-1.53%), 비금속(-1.06%)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 편이었다. 반면 일반서비스(3.07%), 섬유·의류(1.64%) 등은 올랐다.
시총 10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6.3%), 알테오젠(5.2%)의 상승 폭이 특히 돋보였다. 클래시스(0.9%), 에코프로비엠(0.6%), 에코프로(0.3%), 휴젤(0.1%) 등도 소폭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1.6%), 펩트론(-1.6%), 파마리서치(-0.8%), HLB(-0.6%) 등은 떨어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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