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징후 감지시 확인 전화→현장 방문 조치
경기도 시흥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독사 위험군에 해당하는 대상자를 휴대전화 앱 '경기똑디(D)'를 통해 위험 가구로 등록한 뒤, 전력 사용량, 통신 기록, 활동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복지 담당자와 가족에게 리포트 형식의 알림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AI 전화'→'관제센터 확인 전화'로 이를 확인하게 된다. 이상 징후가 해소되지 않으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관제센터에서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조치에 나선다.
시는 이 서비스를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AI 돌봄서비스 '클로바 케어콜'과도 병행 운영한다. 클로바 케이콜은 정기적으로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 식사 여부, 수면 등 생활 전반의 안부를 확인하며 고독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새로 시행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과 연계한 체계도 구축해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건강정보 데이터 등을 통합해 데이터 알고리즘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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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시흥시 복지정책과장은 "AI 기술과 데이터 활용으로 사회적 고립 위험에 놓인 1인 가구의 안전한 일상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통해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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