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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원전' 고리1호기 해체 결정…영구정지 8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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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구정지 이후 8년
500조 원전 해체 시장 기술 확보 계기

'국내 첫 원전' 고리1호기 해체 결정…영구정지 8년만 고리 1호기 전경. 원자력안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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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 상업 운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 원자력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해체를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 상업 원전을 해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전 업계에서는 고리 1호기의 해체 경험을 토대로 약 5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원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제216회 회의에서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날 회의에서 고리 1호기의 해체 계획이 원자력안전법 시행령 승인 기준을 만족하고 원자로 시설 해체에 필요한 기술 능력 및 해체 계획, 해체 과정에서 예상되는 피폭 방사선량이 기준을 만족했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리 1호기는 1972년 건설 허가가 난 지 53년만, 2017년 영구정지가 결정된 지 8년 만에 본격 해체에 돌입하게 됐다. 고리1호기는 1978년 4월 2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발전소다. 가압경수로 방식의 전기출력 587㎿e(메가와트)급 원전이다.


원안위는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의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신청에 대해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심사 결과 고리 1호기의 안전한 해체에 필요한 조직, 인력, 절차, 해체 비용과 재원 조달계획 및 해체에 관한 품질보증계획이 수립돼 해체에 필요한 기술 능력을 확보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체 계획서에 따르면 한수원은 해체 업무를 위해 108명으로 구성된 3개의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한수원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인력 599명을 양성했으며 지속해서 인력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15년 10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원전 해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에 따르면 총 96개의 원전 해체 기술 중 상용화 기술 58개는 한수원이, 38개 기반 기술은 원자력연구윈이 확보하고 있다.


한수원은 고리 1호기 해체에 총 1조71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수원은 매년 충당 부채 형태로 해체 비용을 적립 중이다. 2024년 12월 현재 한수원이 현금으로 적립 및 보유 중인 해체 비용은 9614억원이며 올해 중 평가 금액 수준으로 추가 적립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에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외부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국내 첫 원전' 고리1호기 해체 결정…영구정지 8년만

한수원은 안전을 고려해 오염 준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 순서로 해체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체 승인 후 비방사선 구역부터 우선 해체에 들어가게 된다. 사용 후 핵연료 반출을 완료한 후에는 방사선 관리 구역 및 주기기를 해체한다. 제염 및 철거 작업이 끝난 뒤 부지 복원까지 완료하면 해체 작업이 종료된다. 한수원은 해체 작업에 약 1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해외의 경우 고리 1호기와 같은 경수로 원전의 해체 기간은 10년 내외이며 8000억원~1조1000억원의 해체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수원은 해체 작업 시 인접한 2호기에 대한 간섭 및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관 격리 밸브를 추가로 설치하고 물리적 보호벽을 건설하는 등의 대책도 함께 마련했다. 원안위는 해체 방사성 물질 및 다수 호기 운영에 따른 주민 피폭선량 평가 결과가 관련 고시의 기준치 이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해체 시 총 17만 1708t의 고체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각각 중준위는 폐기물이 65t, 저준위 8941t, 극저준위 4315t이다. 자체 처분량이 15만8387t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사용 후 핵연료는 현재 고리 1호기 습식저장고에 보관중이다. 향후 부지 내 건식 저장 시설이 건설되면 사용 후 핵연료를 반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오는 8월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고리 1호기 해체를 완료한 이후에는 부지 및 잔존 건물을 산업 용도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원자력안전법은 원전을 해체하려면 영구정지 5년 내로 해체 승인을 신청하도록 하고 있으며 원안위는 한수원 질의 기간을 제외하고 신청 3년 내로 심사해야 한다.


한수원은 2021년 5월 고리 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원안위에 제출했다. 원안위는 다음 해인 2022년 1월부터 본심사에 착수했다. 한수원은 지난 5월부터 해체 승인 사전 작업으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제염'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2025년 5월 현재 전 세계 22개 국가에서 214개의 원전이 영구정지됐다. 이중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모두 25기로 파악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기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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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모두 588개의 원전이 영구 정지할 것으로 파악된다. 기관별로 추산에 차이가 있지만 원전 해체 시장은 2050년까지 약 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기준 전 세계적으로 미국, 독일, 일본, 스위스 등 4개국만이 원전을 해체해 본 경험이 있다. 다만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연구로 혹은 실증로를 해체한 경우로 상업용 원전을 해체해 본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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