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주택협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모듈러주택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70% 이상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주택으로 건설 현장 인력난 해소와 탄소·폐기물 저감 및 공사 기간 단축에 효과적이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LH와 협력해 모듈러주택의 민간 참여를 독려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모듈러주택 제도개선 및 인식 제고를 위한 세미나 개최 ▲설계 표준화 및 고층화 기술개발 ▲층간소음 저감 등 품질개선 ▲인적·물적 자원 공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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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은 "공기 단축 등 모듈러주택의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제도 미비, 값비싼 공사비 등으로 사업성이 낮아 공공 발주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공 발주 기관인 LH와 민간 주택건설사업자 단체인 한국주택협회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모듈러주택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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