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소셜서 "영웅에게 사면을"
네타냐후, 뇌물수수·배임·사기 혐의 기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라고 치켜세우며 그의 재판이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와 나는 이란이라는 이스라엘의 오랜 적수이자 매우 치밀하고 강력한 상대화 함께 지옥을 통과하는 싸움을 벌였다"며 "비비는 누구보다 훌륭하고, 예리하며, 강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많은 것을 바친 사람을 마녀사냥 하다니 나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는 훨씬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비 네타냐후의 재판은 즉각 취소되거나, 이 국가적 영웅에게 '사면'을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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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는 현직 총리로서는 최초로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에 대한 수사는 2016년부터 이뤄졌으며 현재 뇌물 수수,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최종 판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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