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국민소통플랫폼 명칭
'모두의 광장'으로 확정
개통 후 정책제안 2336건 접수
다음달 23일까지 운영
이재명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가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운영 중인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의 정식 명칭을 '모두의 광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모든 국민과 정부가 수평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명칭은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정한 것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명칭 공모에 총 4544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이 중 국민 선호도 조사와 내부 심사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모두의 광장'은 국민과 정부 간 양방향 소통을 실현하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경제, 사회, 외교·안보, 정치·행정 분야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과 토론, 제안 내용을 분석해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음 달 23일까지 '모두의 광장'에 접속해 간편인증만 하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개통 이후 현재까지(24일 자정 기준) 국민 의견 25만 9828건이 접수됐다. 그중 정책 제안은 총 2336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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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관계자는 "국민 제안 중 공감도가 높은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플랫폼 내 토론 게시판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에서는 일반 국민, 관련 전문가, 부처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모두의 토론회'를 열어 심층 논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7월부터 강원권, 경상권, 충청권, 호남권 등 4개 권역에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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