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RISE AI&로봇 ETF'가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인공지능(AI)·로봇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AI와 로봇 산업에 대한 대규모 정책 지원과 규제 혁신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시장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RISE AI&로봇 ETF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정부는 'AI·로봇 대전환'을 국가 핵심 성장전략으로 제시하는 한편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펀드 조성을 비롯해 지능형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아울러 네거티브 규제 도입, AI 데이터 및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ISE AI&로봇 ETF는 이 같은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는 상품이다. 해당 ETF는 AI,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제품, 바이오산업 등 혁신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산업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LG씨엔에스(7.78%) ▲NAVER(7.73%) ▲두산로보틱스(5.34%) ▲로보티즈(5.33%) ▲레인보우로보틱스(5%) ▲루닛(4.73%) ▲현대오토에버(3.97%) ▲유일로보틱스(3.57%) ▲솔트룩스(3.44%) ▲ 플리토(3.42%) 등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ETF가 다수 출시되고 있지만 RISE AI&로봇 ETF는 사실상 국내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콘셉트 ETF로 주목받고 있다. 로봇의 두뇌(AI)와 몸통(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고 있다. 운용 성과는 ▲1개월 25.53% ▲3개월 27.07% ▲6개월 44.48%로 우수하다.
이도진 KB자산운용 ETF 운용 매니저는 "RISE AI&로봇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I와 로봇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정부 정책과 산업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와 로봇의 융합, 정책 지원에 힘입어 중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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