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동 노동자, 옥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23일 도 재해구호기금 20억원을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
지원 세부내역을 보면 우선 이동노동자 쉼터를 이용하는 대리운전기사·택배 노동자 등에게 생수, 부채, 쿨토시 등을 지원하는 예산으로 2억4000만원을 배정했다.
또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소규모 공사장 등 옥외근로자와 논밭 근로자에 쿨스카프, 쿨토시, 쿨스프레이 지급 등에 3억4000만원을,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부채, 양산 등 폭염 예방 물품, 무더위쉼터 냉방비 및 냉방기 청소·수리비 등에 14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재해구호기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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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도내 온열질환자의 70%는 7월 말부터 8월에 발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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