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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씻는 노인도 피하기 어려운 불쾌한 '이 냄새'…버섯에 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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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과산화로 이른바 '노인냄새' 발생
항산화 효과 풍부한 버섯 섭취하면 냄새 감소
특히 표고버섯·느타리버섯 효과적

노화로 인한 특유의 불쾌한 체취를 해결하기 위해 버섯 섭취가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매일 씻는 노인도 피하기 어려운 불쾌한 '이 냄새'…버섯에 답 있다? 표고버섯.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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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의 항노화 전문 영양제 브랜드인 '옥스퍼드 헬스스팬' 창립자 레슬리 케니 이른바 '노인 냄새'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 표면에 일어나는 '지질 과산화'로 인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케니는 "노인 냄새는 피부 위의 지질이 산화되면서 생기는 것"이라며 "이는 몸 전체의 산화 현상과 같고, 항산화제가 부족하면 냄새가 점점 축적되며 세포 재생이 느려지기 때문에 오래 남는다"고 말했다.


케니는 이 과정을 '몸이 녹스는 것'에 비유하며 문제의 냄새 주범으로 2-노넨알(2-nonenal)이라는 화합물을 꼽았다. 이는 피부에서 분비되는 피지가 산화되면서 생기는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항산화 기능이 약해지고 오메가-7 지방산이 분해되면서 이 화합물이 생성된다고 한다.


특히 그는 노인 냄새는 일반적인 땀 냄새처럼 씻거나 향수로 가릴 수 없으며, 향수가 오히려 냄새를 덮어 더 퀴퀴한 냄새를 낼 수 있다고 짚었다.


해결 방법에 대해 케니는 "이 냄새를 없애려면 안에서부터 없애야 한다"며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버섯을 포함한 식단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버섯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아미노산 '에르고티오네인(ergothioneine)'이 풍부해 지질 과산화를 막고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에르고티오네인은 항염증 작용도 뛰어난데, 일부 연구에서는 버섯을 자주 먹는 이들이 인지 장애에 걸릴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낮다는 결과도 있다.


또 버섯은 오토파지(자가포식)를 촉진하는 유기 화합물 스페르미딘의 공급원으로, 손상된 세포 성분을 제거하고 재생을 돕는 과정을 통해 노화 방지와 대사 효율 유지, 노인 체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케니는 모든 버섯이 도움이 되지만 그중에서도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이 가장 효과적인 영양 전달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노인 냄새의 주요 원인으로 호르몬 감소와 세포 재생 저하를 꼽으며 "호르몬이 감소하면 이 냄새가 더 잘 쌓이고, 나이가 들수록 세포 재생이 느려져 냄새가 오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르고티오네인이 지질 산화를 막고, 스페르미딘이 오토파지를 돕는 만큼 버섯은 이 냄새를 해결하기 위한 완벽한 식품"이라며 "폐경기 전후에는 특히 에르고티오네인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냄새를 예방할 수 있고, 나이가 들어 이미 냄새가 생겼더라도 버섯 섭취로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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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버섯은 체취 개선뿐 아니라 암 진행 억제, 혈압 저하, 인슐린 저항 개선, 뇌 손상 보호, 뼈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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