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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의 생명이야기]<270>뇌종양의 예방과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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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의 생명이야기]<270>뇌종양의 예방과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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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뼈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뇌종양이라 말하는데, 뇌종양은 뇌뿐 아니라 뇌 주변의 뇌 신경, 뇌막, 뇌혈관, 머리뼈, 두피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포함하며, 우리 몸에 생기는 수많은 암 가운데 많이 발생하는 암은 아니지만, 치료하기가 까다로워 5년 상대 생존율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세계 암 연구 기금(WCRF)에 따르면, 뇌종양은 2022년 32.2만 명의 새 환자가 발생하여 암 종류별로는 19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뇌와 중추신경계에 암이 새로 생긴 사람은 2000년 1,352명에서 많이 늘어 2016년 이후에는 2,0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2년에는 2,163명으로 전체 암 발생자의 0.8%를 차지하였다.


뇌종양은 다른 암과 뚜렷이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뇌종양은 머리뼈안에서 성장하는데, 머리뼈안에는 팽창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없으므로 종양이 커지면서 뇌압이 상승하면, 두통이나 구토 등의 뇌압 상승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종양이 특정 부위를 누르며 압박할 경우에는 해당 부위의 뇌의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하며, 뇌종양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뇌종양은 암의 발생 부위에 따라 뇌 조직이나 뇌막 등에서 생긴 원발성 뇌종양과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뇌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뇌종양으로 구분되며, 악성도에 따라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린 양성 뇌종양과 빨리 자라고, 주위 조직으로의 침투 능력이 강한 악성 뇌종양으로 나누고, 뇌종양이 생기는 세포에 따라 ①신경세포들을 지지하고 도와주는 교세포에 생긴 신경교종, ②뇌를 둘러싸고 지지하는 수막에 생긴 뇌수막종, ③뇌하수체에 생긴 뇌하수체종양, ④신경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슈반세포에 생긴 신경초종 등으로 구분된다.


뇌종양의 치료 방법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이 있으며, 그 밖에 표적 치료, 유전자 치료, 광역학치료법, 온열요법 등이 있는데, 뇌종양의 경우에도 수술치료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졌지만, 종양의 위치가 운동이나 언어, 기억, 의식, 뇌 신경과 같은 주요한 부위라면 후유증이 심각해 삶의 질이 아주 나빠질 수 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다음으로 효과가 있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마나이프 법과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방법,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MRT), 양성자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이러한 치료 방법에도 불구하고, 악성 뇌종양은 치료 후 부작용도 적지 않고, 예후가 좋지 않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다.


최근 뇌와 중추신경계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40~43%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2018~2022년 뇌와 중추신경계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40.2%로 췌장암과 담낭과 담도암, 폐암, 간암보다는 높았으나, 나머지 대부분의 암보다 나았다. 뇌종양으로 죽은 사람은 2000년 963명에서 꾸준히 늘어 2023년에는 1,563명을 기록하였다.


뇌종양의 치료 방법이 많이 발전하였는데도 치료 성과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는 뇌종양의 원인에 근거한 치료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기본적으로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여 원인에 근거한 치료를 하지 못하고, 뇌종양을 제거하거나 뇌종양을 공격하는 증세 치료에 의존함에 따라 뇌종양과 뇌종양 치료의 후유증이나 부작용으로 고생하다가 심하면 얼마 살지 못하고 죽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현실에서 뇌종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우리가 뇌종양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주목해야 할 일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의 세포들은 하나의 세포를 구성하고 있는 60억 개의 DNA 가운데 많게는 하루에 백만 개까지 손상되며, 이렇게 손상된 DNA들이 복구되지 못하고 손상된 채 남아 있는 유전자들은 잘 켜지지 않아서 이러한 세포들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으므로 모든 세포에서 손상된 DNA들을 모두 찾아내 같은 종류의 새 DNA로 바꾸어 주는 DNA 복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손상된 DNA가 복구되는 과정은 세포 속에 유전자 형태로 존재하는 전능 지능이 필요할 때 필요한 유전자를 켜서 하는 일이며, 필자는 이러한 전능 지능을 '내 몸 안에 준비된 최고 명의'라 부르는데, 우리가 좋은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DNA는 적게 손상되고, 손상된 DNA가 잘 복구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DNA는 많이 손상되고, 잘 복구되기 어렵다.


만일 세포 안의 DNA들이 지나치게 많이 손상되거나 손상되는 세포들을 복구하는 유전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여 원래대로 복구되지 못하는 세포가 많아지면, 우리는 다양한 질병에 걸리게 되는데, 우리가 어떤 질병에 걸리느냐는 세포 안의 유전자 가운데 어떤 유전자가 손상되고 변질하여 원래의 정상적인 모습으로 복구되지 못하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뇌종양을 포함한 각종 암도 이러한 질병 가운데 하나이며, 유전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의 세포에 들어있는 2만 개 이상의 유전자 가운데 불과 수십 개의 특정 유전자가 변질한 세포가 암세포인데, 유전자 가운데 변질하여 암세포가 되는 대표적인 유전자에는 다음의 두 가지가 있다.


우리 몸의 세포들은 분열할 때 분열 과정을 모니터링하여 한 단계가 아무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완성되었는지를 확인한 다음, 다음 단계로 진행하도록 허용하는 체크포인트가 세포 분열 주기에 세 개 있어서 DNA 손상과 같은 문제가 발견되면, 세포 분열을 바로 중단하는데, 암세포는 체크포인트의 기능을 하는 유전자가 변질하여 있어 끊임없이 분열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상 세포는 유전자를 구성하고 있는 DNA들이 손상될 때 손상된 DNA를 찾아서 정상으로 복구하며, 세포의 수명이 다하였거나 손상된 DNA가 너무 많아 복구하기 어려울 때는 손상된 세포가 스스로 죽는 '자멸사(apoptosis)'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암세포는 자멸사의 기능을 하는 유전자가 변질하여 있어 스스로 죽지 않는다.


이처럼 암세포는 체크포인트 유전자와 자멸사 유전자가 변질하여 있어 스스로 죽지 않으며, 끊임없이 성장한다.


암세포는 비록 나쁘게 변질하였을지라도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달리 내 몸의 세포이기 때문에 어떤 물질로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암세포만을 죽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우며,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구분하여 암세포만을 죽이는 것은 면역세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뇌종양을 포함하여 각종 암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몸 안에 생기는 암세포들을 찾아서 공격하여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면역세포가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암 도우미 활동을 줄이고, 생명 도우미 활동을 늘리는 것이다.


종합하면, 뇌종양의 예방과 치유를 위해서는 뇌세포들과 면역세포들의 DNA를 많이 손상하고, 손상된 DNA 복구를 방해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하는데, 이는 곧, 발암물질을 멀리하는 것을 포함하여 내 몸 안의 최고 명의의 활동을 방해하는 암 도우미 생활을 줄이고, 최고 명의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생명 도우미 생활을 늘리는 것으로 이러한 삶이 바로 뉴스타트(생명이야기 6편 참조)다.


뉴스타트의 여덟 가지 항목 가운데 첫 번째 생명식은 다양한 과일과 채소, 곡식을 포함한 식물성 음식을 골고루 통째로 충분히 먹되, 특정 음식을 편식하지 않는 것이며, 이와 함께 과잉 섭취할 경우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설탕을 포함하여 가공이나 정제된 나쁜 탄수화물,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소금과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는 것과 뉴스타트의 나머지 항목인 운동, 물, 햇빛, 절제, 공기, 휴식, 신뢰와 사랑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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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연구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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