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허무는 마음 장벽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난 17일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이론 중심의 법정 의무 교육에서 벗어나 예술 공연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은 장애를 극복한 삶과 감동적인 연주를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생명 존중, 배려,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한다´는 취지 아래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며 장애인 예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일 더하기 우리´라는 주제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클래식·영화 주제곡·대중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수준 높은 연주와 노래로 채워졌다.
또 시각장애인 전문 강사의 강연과 시청각 체험이 더해져 참가자들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시각장애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공연은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였다″며 ″음악을 통해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는 소통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도 이처럼 다채로운 형태의 교육을 통해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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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완 인재개발팀장은 ″통합 오케스트라로 진행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통합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bestsun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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