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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 달라진 화폐 위조 "10대 청소년, SNS로 유통…경각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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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폐방지 실무위원회 상반기 정기회의
실물화폐 사용 감소로 위조지폐 발견 건수 줄었으나
"10대 등 젊은층, 온라인 유통…편의점 등서 사용"
양상 달라져 지속적 국민 경각심 유지 필요

화폐 위조범이 10대 청소년 등 젊은 층까지 확산하면서 유통과 사용 경로가 과거와 달라져 국민 경각심 유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상 달라진 화폐 위조 "10대 청소년, SNS로 유통…경각심 가져야" 김기원 한국은행 발권국장(사진 오른쪽) 등 위폐방지 실무위원회 참석자들이 17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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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17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2025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최근 위조화폐 발견 현황, 위조지폐 특징, 유통사례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한은과 국가정보원, 경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 소속 위폐 담당 직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감소, 국민의 위폐 식별 능력 향상 등에 따라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감소세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다만 최근 위폐 제조·유통 양상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화폐 위조범의 연령대는 과거 주로 고령층이었으나 최근 고성능 컬러프린터의 보편화로 10대 청소년 등 젊은 층까지 확산하고 있다. 위폐 유통채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공간으로 확대됐다. 과거에는 위조지폐가 주로 고령층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노점상에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편의점, 복권판매점, 택시, 식당, 주유소 등 대면 시간이 짧은 업종의 혼잡한 시간대를 노리는 등의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위원회는 최근 미국 달러화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발견되는 외화 위조지폐 건수와 금액 역시 증가하고 있어 경과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지난달 부산항에 정박 중인 국제무역선 선원이 소지하고 있던 위조지폐 미화 100달러권을 적발한 바 있다.


김기원 위폐방지 실무위원회 위원장(한은 발권국장)은 "외화의 위조 수준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동일한 수법이 원화 위조에 악용되지 않도록 높은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위원회는 온라인 위폐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SNS 등 온라인플랫폼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유관기관 간 공유해 위조범과 유통책이 조기에 검거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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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은이 2016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애플리케이션(앱)은 전면 업데이트해 오는 9월 중 신규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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