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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충돌 확산…유가·물류비 급등에 국내 산업계 '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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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내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배터리 기업 관계자는 "직접 영향은 거의 없지만 유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경우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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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이스라엘 주재원 전원 대피…교전 장기화 대비
유가 급등·물류비 상승 현실화…산업계 전반 '비상'
K방산, 중동 수출 확대 기대…"천궁·K9, 수요 본격화"
정유·철강·배터리 업계, 유가·운송비 인상 우려
호르무즈 해협 운임 불안…해운업계도 예의주시
트럼프 개입 속 통상협상 시한 연장 우려도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내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정유·석유화학과 철강, 물류업계는 유가 급등과 해상 운송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자업계는 이스라엘 주재원을 인접국으로 대피시키는 등 현지 대응에 착수했다. 중동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둔 방산업계는 미사일 방어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유가 상승과 해상 물류 불안이 현실이 될 경우 산업 전반의 원가 부담이 한층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정유·화학업계는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출렁이는 가운데 수익성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보고, 철강업계는 해상 운송비 상승이 공급망 전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현실화되지 않더라도, 이 같은 리스크 자체가 시장 불안을 자극하며 기업 대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철강업계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간접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광석과 원료탄은 주로 호주와 브라질산을 사용하고 있어 수급에는 이상이 없다"면서도 "이스라엘·이란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해상 운송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로 기반 제철공정 특성상 유가 상승은 제조원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주 에너지원은 원유가 아니어서 현재로선 직접적 영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배터리 업계는 중동 원자재 의존도가 낮고 현지 생산·투자도 없어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배터리 기업 관계자는 "직접 영향은 거의 없지만 유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경우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본다. 정유사들은 "유가 상승이 정제마진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설명한다. 석유화학업계도 유가 상승이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한국화학산업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가까지 오르면 수익성은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수출 단가가 올라가도 원료값 급등이 수익을 갉아먹는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국제유가는 지금보다 더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사태 직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하루 만에 70달러 선을 돌파했다. 한 관계자는 "봉쇄 여부와 무관하게 해당 리스크가 회자되는 것만으로도 유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란 충돌 확산…유가·물류비 급등에 국내 산업계 '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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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지나는 글로벌 해운노선의 안정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11%, 해상 원유 수출의 34%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대체 항로가 없는 구간이다. 2023년 말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 수송로가 마비되자 운임이 급등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운임 반등 기대가 제기된다. HMM은 당시 11조7002억원의 매출과 3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HMM의 중동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는 1개에 불과해 수혜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장기화 시 운임 상승이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유가 상승은 해운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HMM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운항에 지장이 없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인근 대체 항만에 하역 후 육상으로 운송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홍해 사태 이후 텔아비브 노선 운항을 중단한 상태며, 현재는 두바이 노선만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로 변경 등의 조치는 요구되지 않고 있다"며 "유가 변동성을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동에 사업 거점을 둔 기업들은 교전 확대에 대비해 현지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주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 안전 확보를 위해 이스라엘에 근무 중이던 주재원과 가족들을 요르단 등 인근 국가로 대피시켰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에서 판매법인과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 멀티카메라 개발 기업 코어포토닉스를 운영 중이고, LG전자는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 사이벨럼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기준 이스라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1.2%로 1위를 기록 중이며, LG전자는 OLED TV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양 사는 현지 판매 차질 우려와 함께 글로벌 매출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당장 가시적 피해는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피해나 손실을 논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산업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일부 업종에서는 오히려 수출 기회로 작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K방위산업은 중동 지역의 군비 수요 증가를 수출 확대의 기회로 보고 있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이라크까지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M-SAM2)'가 연이어 수출됐고, 올해 초에는 이라크와 헬기 수출 계약도 체결됐다. 총 계약 규모는 6조2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월 UAE에서 열린 'IDEX 2025'에서는 국내 방산 기업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지상무기 분야에서도 수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가 육·해·공 전력을 아우르는 대규모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이 유력 수출 후보로 거론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사우디 단일 시장만 놓고도 수출 가능 규모가 7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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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항공 전력으로도 수출 저변이 확장되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는 사우디 해군참모총장이 한화오션의 3600t급 잠수함과 HD현대의 6500t급 호위함을 둘러봤으며, 지난 4월에는 UAE 공군 관계자들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KF-21 전투기 생산시설을 시찰했다. 다만 교전이 장기화되거나 해상 물류망이 봉쇄될 경우, 유가 급등과 운송 지연 등으로 방산업계도 원가 부담과 납기 차질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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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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