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자산운용이 KCGI 코리아목표전환형채권혼합 2호 펀드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KCGI 자산운용은 지난 4월 설정했던 KCGI 코리아목표전환형채권혼합펀드는 55일 만에 목표수익률을 조기 달성했다. 같은 전략의 2호 펀드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펀드는 국채, 통안채, 우량 금융채와 회사채 등 우량 채권(채권 AA- 등급 이상, 전단채, CP A1 등급 이상)에 50% 이상을 투자하고 국내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목표 수익률 6% 달성 이후에는 주식은 모두 매도하고 채권 관련 자산에만 투자하는 채권형으로 전환한다. 펀드명도 KCGI 코리아 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채권]2호로 변경된다.
지난 4월 18일 1호 펀드 설정 시 10개 판매사를 통해 56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지난 12일 수익률 6.15%로 목표수익률을 빠른 시간에 달성했다.
펀드는 특히 주식 부문에서 KCGI 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KCGI 코리아펀드주식형의 전략을 채택해 우량 성장주와 가치주를 동시에 투자하는 바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변동성 관리를 위해 업종 및 종목 비중을 조절하고 트레킹에러를 적정 수준에서 확인한다.
KCGI 자산운용 관계자는 "우량 채권 편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주식부문에서 KCGI 코리아 펀드의 운용 경험을 활용해 조기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펀드는 모집 기간 중에만 가입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매수가 불가능한 단위형 펀드다. 일반적으로 단위형 펀드가 모집 기간 이후 목표 달성 전 환매에 제한이 있는데 반해 이 펀드는 중도 환매에 따른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자금 운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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