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테일러 CRO 방한
금융업 대상 영업 집중
KT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Palanti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 산업계 AI 전환(AX) 촉진을 목표로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공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 최고수익책임자(CRO)가 방한해 KT 광화문 빌딩에서 양사 임직원들과 구체적인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팔란티어는 2003년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미국의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빅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전문으로 개발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 3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협력 주요 내용은 AI·데이터 플랫폼 교육을 통한 기술 역량 공유와 타깃 산업군 특화 공동 마케팅이다. KT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팔란티어 글로벌 엔지니어들과 동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역량 이전을 받는다. 현재 KT 내부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개념실증(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은행·보험 등 금융업을 대상으로 상호 독점 파트너로 영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권 외 다른 잠재 고객에게도 공동 마케팅과 영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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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CRO는 "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팔란티어와의 협력이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KT AX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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