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협진 기반 두개악안면외상 수술 10년 성과 발표
단국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윤정호 교수가 대한신경손상학회 제32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윤정호 교수는 학회에서 '국내 권역외상센터에서 성형외과와 협진한 중증 두개악안면외상 다학제 수술의 10년 성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센터에 내원한 중증 주부 및 안면 복합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외과와 성형외과가 협력해 시행한 수술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내용이 담겨있다.
윤 교수팀은 두개골과 안면 부위가 동시에 손상된 환자에게 단일 마취하에 다학제 협진 수술을 시행해 수술 효율을 높이고 감염 위험을 줄이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복합 손상이 흔한 부위임에도 진료과 간 치료 우선순위가 불명확해 혼란이 생기기 쉬운 상황에서, 본 연구는 체계적인 협진 프로토콜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임상적 의의를 인정받았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윤 교수와 성형외과 강동희 교수를 중심으로 전문의 11명이 참여하는 상시 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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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협진 경험과 연구 등을 바탕으로 고난도 외상 환자에 특화된 두개악안면외상팀도 구축할 계획이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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