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24시간 돌봄서비스 시범 도입…이응우 시장 "안전한 1인 가구 도시 만들 것"
충남 계룡시는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시는 최근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고자, 최신 AI 스피커를 활용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1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AI 스피커는 '살려줘'라는 음성 인식만으로도 긴급 상황을 인지해 관제센터에 즉시 위급신호를 전송하며, 관제센터는 119에 실시간 구조 요청을 전달해 골든타임 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해당 스피커는 ▲말벗 감성 대화 ▲뉴스·음악·라디오 서비스 ▲복약 시간 알림 등 일상 속 소통 기능까지 제공해 사회적 단절을 겪는 중장년층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응우 시장은 "중장년 1인 가구가 급증하고 가족 간 연대가 약화하면서 고독사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보다 나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안전 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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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계룡시는 이번 AI 스피커 사업 외에도 'AI 안부 살핌 서비스', '고독사 예방 유제품 나눔' 등 다양한 중장년층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 중이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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