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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욱 "尹은 무죄확신, 김 여사는 힘들어 해…개 수영? 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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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부 측근 서정욱 변호사, 라디오에서 주장
"내란 재판 낙천적…증인들 말 안 된다고 봐"
'반려견 수영장' 의혹은 "좀스럽고 민망"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정치평론가 서정욱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9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이 얼마 전 탈당할 때(5월17일) 봤다"며 "지금 대통령은 상당히 낙천적이고 건강하지만 (김건희) 여사는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서정욱 "尹은 무죄확신, 김 여사는 힘들어 해…개 수영? 본 적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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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윤 전 대통령은 낙천적이냐, 원래 비관적인 스타일은 아니지 않냐'고 묻자, 서 변호사는 "그렇다. 재판에 대해서도 '이건 100% 무죄' '증인들 말이 안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가 '본인은 진짜 무죄라고 믿고 있냐'고 하자, 서 변호사는 "정말 그렇다"며 "예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변호할 때도 '100% 무죄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결국) 유죄가 나왔지만, 그 정도는 돼야 대통령까지 하는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도 보통 사람들 힘들 만한 (재판을) 잘 이겨내서 결국 선거까지 가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가 진행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6차 공판기일에 출석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했다고 의심받는 '의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재차 부인했다. 그는 "제가 헌법 재판을 받다 보니까 재판관께서도 현실에 대해서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다"며 "국방부 지휘통제실 화상회의는 계엄 선포 직후 장관이 전국 지휘관들에게 당부하는 이야기를 하고, 끝날 때 '수고했다'는 덕담만 있었다. 중간에 화상회의를 했다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부와 화상회의 중에 특전사령관이 이런저런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 사실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서정욱 "尹은 무죄확신, 김 여사는 힘들어 해…개 수영? 본 적 없어" '반려견 수영장'으로 의심받고 있는 대통령 관저의 시설물. 박홍근 페이스북

윤 전 대통령 관저에서 너무 많은 물이 사용돼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반려견 수영장' 주장까지 나오는 가운데 서 변호사는 "저도 관저에 몇 번 가봤지만, 개가 수영하는 것을 본 적 없다"며 "예전에 아랍에미리트 국왕이 오는데 너무 허전하니까 조경용으로 조그맣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관저에 오래 근무했던 후배들에게 '개가 수영하는 거 봤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하더라. 개가 수영하는 곳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까지 얘기하는 게 너무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수사 압박을 정치 보복으로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저는 (명품 핸드백을) 안 받았다고 보지만 설령 건진 법사에게 받았다 한들 집에 두겠는가, 사저 압수수색은 망신 주는 것으로 이런 것들로 인해 (김 여사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건강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어한다고 들었다"며 "경찰서나 검찰청 근처에 안 가본 분이기에 아무래도 힘들지 않겠냐, 특검도 조여오고 검찰도 소환하니까 좀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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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3대 특검법안(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은 10일 오전 10시에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르면 이번 주말께 특검이 출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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