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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2차 무역협상 주목하며 보합세…이번 주 물가지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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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런던서 2차 고위급 무역회담 시작
관세보다 수출통제 해제 집중 논의 전망
이번 주 5월 CPI·PPI 발표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도 주목
베어드, '트럼프 갈등' 테슬라 투자의견 하향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간) 장 초반 보합권에서 엇갈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날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2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주목하며 시장엔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뉴욕증시, 미·중 2차 무역협상 주목하며 보합세…이번 주 물가지표 공개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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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오전 10시3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96포인트(0.18%) 내린 4만2683.91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38포인트(0.19%) 오른 6011.7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6.5포인트(0.55%) 상승한 1만9636.45에 거래 중이다.


미·중 양국은 이날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차 회담에 이은 두 번째 협상이다. 앞서 양국은 제네바 협상에서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115%포인트씩 내리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희토류 광물·영구자석 대미 수출 중단과 같은 일부 비(非)관세 조치도 철회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은 중국이 핵심 광물·희토류 수출통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합의 위반을 주장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일 전화통화를 통해 이 문제를 직접 논의했고, 이날 시작된 2차 고위급 무역 회담 개최로 이어졌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관세보다 산업계의 주요 관심사인 수출통제 조치 해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에선 이번 회담을 통해 미·중 무역 갈등을 둘러싼 긴장감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지난주 모두 2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6일에 2월 말 이후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스트래테가스의 크리스 베론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상승세는 많은 트레이더와 투자자 사이에서 관세와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경기 순환주가 계속해서 호조를 보이는 것"이라며 "경기 순환주가 경기 방어주 대비 신고가를 기록하는 건 지금 경기가 전반적으로 괜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에는 주요 물가 지표가 잇달아 발표된다. 오는 11일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올라 4월(2.3%) 대비 상승폭이 커졌을 전망이다. '도매물가'로 불리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하루 뒤인 12일 공개된다. 5월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0.5% 하락했던 4월 대비 상승 전환했을 전망이다. PPI는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인 CPI에 영향을 미친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에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국채 금리는 보합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수준인 4.5%,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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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내년까지 스트리밍 서비스·영화 콘텐츠, 케이블 네트워크 담당 등 2개 상장사로 기업을 분할한다는 소식에 7.28% 급등세다. 테슬라는 베어드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0.39% 내리는 중이다. 베어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계획이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대통령 간 충돌이 회사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투자의견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2.06%, 애플은 0.72% 오르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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