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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피 누가 마셔요?"…건강 챙기는 MZ들이 푹 빠진 '녹색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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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처럼 강렬하지 않고 초콜릿만큼 자극적이지 않은 말차가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앞세워 식품업계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말차가 건강은 물론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의 이미지를 확보하면서 업계의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최근 말차 메뉴로 유명한 카페 '청수당'과 손잡고 말차맛 '빼빼로'와 '빈츠', '아몬드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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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제과업계 말차 신제품 잇따라
찻잎을 갈아 만든 녹차의 한 종류…항산화 성분
웰니스 이미지 업고 SNS 타고 인기 확산

커피처럼 강렬하지 않고 초콜릿만큼 자극적이지 않은 말차(末茶)가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앞세워 식품업계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말차가 건강은 물론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의 이미지를 확보하면서 업계의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최근 말차 메뉴로 유명한 카페 '청수당'과 손잡고 말차맛 '빼빼로'와 '빈츠', '아몬드볼'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가 선보인 말차 협업 제품은 제주산 녹차잎으로 만든 말차를 사용한 것으로 비스킷 위에 진한 말차를 입혀 달콤쌉싸름한 매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요즘 커피 누가 마셔요?"…건강 챙기는 MZ들이 푹 빠진 '녹색 열풍'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X청수당' 협업 말차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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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는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말차맛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 측은 "건강과 자기 관리에 신경쓰는 Z세대는 말차가 지닌 웰니스 속성과 더불어 말차 특유의 선명하고 건강한 초록빛 이미지에 열광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유명인들이 말차를 즐기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이들을 모방하는 '디토 소비' 현상과 맞물려 세계적으로 인기가 확산하는 추세"라고 출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말차는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 즉 차(茶)나무에서 특별히 재배된 잎으로 만드는 녹차의 한 종류다. 일반적인 녹차와 달리 찻잎이나 티백을 우려내는 방식 대신 곱게 갈아 가루 형태로 만든 것이 바로 말차다. 말차는 일광 재배하는 녹차와 달리 3~4주간 빛을 차단하는 차광 재배 과정을 거치는데, 이로 인해 녹차와 비교해 떫은맛이 덜하고 풍미는 더 강하다.


"요즘 커피 누가 마셔요?"…건강 챙기는 MZ들이 푹 빠진 '녹색 열풍'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 ‘제로슈거 말차파우더’

특히 말차에는 심장질환이나 일부 암 질환 예방, 노화 지연, 체중 감량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아미노산인 L-테아닌 성분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커피와 비교해 카페인 함량은 낮아 각성효과를 내면서도 커피가 유발하는 심장 떨림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다.


말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말차 콘셉트의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 단연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다. 스타벅스와 이디야커피, 매머드커피 등은 올해 봄 선보인 말차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슈크림 말차 라떼'를 출시한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말차 음료 판매량이 5월 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판매가 늘면서 매출도 꾸준히 증가해 최근 3년간 말차 음료 매출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요즘 커피 누가 마셔요?"…건강 챙기는 MZ들이 푹 빠진 '녹색 열풍' 스타벅스코리아의 '슈크림 말차 라떼'

커피 프랜차이즈 외에도 다양한 음료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대상다이브스는 제로 트렌드에 맞춰 당 섭취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말차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제로슈거 말차파우더'를 출시했고, 티젠도 말차에 레몬을 첨가한 '티젠 브이핏 말차레몬'을 선보였다. 모두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저당 음료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한 신제품들이다.


롯데웰푸드를 필두로 제과업체들도 말차를 접목한 제품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해태제과는 딸기크림과 말차 슈를 더한 '홈런볼 말차딸기'를, 오리온도 '초코파이 말차 쇼콜라'를 출시했다. 이밖에 노브랜드는 슈퍼말차와 협업해 말차가 들어간 마들렌과 샌드웨이퍼, 단백질바 등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출시 20일 만에 1차 생산 물량이 동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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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는 말차를 접목한 제품의 출시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말차의 인기가 최근 급부상하기는 했지만 갑작스럽게 알려진 품목이라기보다는 꾸준히 수요가 있었던 품목이기 때문에 지금의 수요가 상당 부분 지속성을 가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을 시작으로 선명한 녹색 빛과 특유의 달콤쌉싸름한 풍미를 앞세워 인증샷이 유행하며 주목도가 높아졌지만 말차는 이전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플레이버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등이 출시돼왔다"며 "이러한 안정적인 수요를 토대로 말차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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