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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98세 前공참총장, 현충일 프로야구 시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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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102회 출격 '하늘의 영웅'
‘전우 조종사의 손자’인 전투 조종사가 시타
잠실야구장 기념비행 “비행음 놀라지 마세요”

현충일인 6일 프로야구 시구자로 6·25 전쟁 참전 조종사인 김두만(98) 전 공군참모총장(예비역 공군 대장·학사사관 5기)이 나선다.


5일 공군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오는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두산베어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김 전 총장은 1927년생으로 올해 98세다.

'6·25 참전' 98세 前공참총장, 현충일 프로야구 시구자 나선다 오는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게 될 6·25 참전 조종사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왼쪽)과 시타자로 나서게 될 F-15K 조종사인 강병준 소령(오른쪽).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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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자로는 F-15K 조종사인 강병준 공군 소령이 나선다. 강 소령의 조부는 고(故) 강호륜 장군(예비역 공군 준장·학사사관 3기)으로, 김 전 총장과 함께 6·25 전장을 누빈 참전 조종사다. 참전 조종사가 던진 공을 동료 참전 조종사의 손자인 현직 조종사가 받아치게 된 것이다. 고 강 장군과 김 전 총장은 공군 창설기를 함께한 선·후배 조종사로 여의도, 제주, 사천, 강릉기지에서 함께 근무했으며, 전시에는 한국 공군 최초 단독출격 작전,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 등을 함께 수행하기도 했다.


시구자로 나선 김 전 총장은 6·25 전쟁 당시 102회 출격한 참전 조종사로, 대한민국 최초 100회 출격을 기록했다. 공군 작전사령관, 제11대 공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한 그는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을지무공훈장, 은성충무무공훈장 등을 받았고, 6·25 전쟁 10대 영웅으로도 선정됐다. 현재도 김신장군기념사업회장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타자인 강 소령은 조부의 뒤를 이어 전투 조종사가 됐다. 강 소령은 2015년 공군 학군사관 42기로 임관했고 현재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102전투비행대대에서 3편대장으로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강 소령은 2020년 국군 전사자 유해 송환 시 조국으로 돌아오는 호국 영령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엄호 비행을 맡기도 한 바 있다.


특히 강 소령이 속한 제102전투비행대대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공군 핵심 비행대대 중 하나다. 102대대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제12전투폭격대대로 창설되었으며, 1953년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됐다. F-51D, F-86, F-5 등 당대 최신예 기종들을 운용했던 이 대대는 2007년부터 동북아 최강이라 불린 F-15K 전투기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구·시타에 앞서 현충일을 맞아 경기장 내에 '호국영령께 대한 묵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때 공군 군악대가 장내에서 직접 트럼펫 연주를 한다. 이어지는 애국가는 공군 군악대 박혜진 중위가 부른다. 시구·시타가 끝나면 F-15K 4대로 구성된 편대가 잠실야구장 상공을 저공으로 지나는 기념 비행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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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이날 행사를 전후로 한 전투기 비행음과 관련해 송파구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사전훈련은 이날 오후 5시부터 5시30분까지, 본 기념 비행은 오는 6일 오후 5시부터 5시30분까지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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