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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독일·스페인도 등돌렸다…"중국 호감도 급상승 주역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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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국 중 16개국 '친중' 변심
'친미' 진영은 13개국에 불과
"관세전쟁 여파로 호감도 급락"
"트럼프 무역정책, 중국을 위대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 대한 전 세계인의 호감도는 급격히 하락한 반면 중국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호감도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연 미국에 대한 반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캐나다·독일·스페인도 등돌렸다…"중국 호감도 급상승 주역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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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일본·영국·호주·러시아 등 41개국 성인 49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중국의 호감도는 8.8점에 달해 마이너스 1.5점인 미국을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모닝컨설트가 해당 조사를 실시한 2020년 이후 중국이 미국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1월 미국 호감도가 20을 넘고 중국이 -5였던 것과 비교해도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국가별로는 41개국 중 38개국에서 미국의 위상이 내려갔고 34개국에서 중국의 위상이 올라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1월에 취임한 이후 미국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곳은 러시아뿐이었다.


보고서는 "호감도 변화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모닝컨설트의 정치 정보 책임자 제이슨 맥맨은 "2020년 10월부터 추적을 시작한 이래 중국이 미국을 앞지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조사 대상국에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 및 군사 파트너 중 다수가 포함되어 있어 미국의 소프트 파워에 대한 명백한 타격"이라고 지적했다.


조사 기간 동안 16개국이 친미에서 친중으로 돌아서 '친중'으로 분류되는 국가는 29개국이 됐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국가로는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캐나다, 오스트리아, 독일이 있다. 반면 41개국 중 '친미' 진영에 남아 있는 나라는 한국, 일본, 필리핀, 폴란드, 스위스, 영국, 베트남 등 13개국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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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은 미국을 희생시키면서 중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의 평판 하락은 경제적 손실도 초래하고 있다. 백악관의 정책에 반감을 품은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었고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으며 앞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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