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재명 대통령, 공통 공약 추진 제안...컨센서스 이뤘다"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서 제안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공통 공약 추진을 제안했고, 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기간 공통된 공약을 추진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서 이같은 제안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4 김현민 기자

이어 "여야가 민생을 잘 다루지 못해 국민들께 실망감을 드렸는데 이번에는 정쟁이 적은 부분부터 빠르게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컨센서스(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찬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앞으로 국민 통합과 국가 개혁이라는 막중한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에서 진영 간의 깊은 골을 메우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가장 우려하는 바를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여당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법원조직법 개정안은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